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과 관련해 다음 주 첫 전면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추석연휴 이후 열린 첫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26일 전면파업과 선거구별 단합대회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은 매일 6시간 부분파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노사협상이 열릴 경우 파업시간을 2시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노사는 지난 달 열린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8,000원 인상과 성과급·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를 각각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전체 조합원 투표에서 78.05%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까지 노조의 파업으로 10만1,400여대, 2조2,300여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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