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국내 15호 신약인 고혈압치료제의 중남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2020년 카나브 관련 매출을 4,000억원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태홍 대표를 이문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보령제약이 멕시코 기업인 스텐달사와 중남미 25개국에 2종류의 `카나브` 복합제에 대한 3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2011년 출시된 보령제약의 카나브는 매년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고혈압치료제입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효능이 다양한 카나브 복합제 시리즈를 개발이 결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
"카나브와 암로디핀복합제·고지혈증 복합제를 스텐달사와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8년 동안 2,700만달러(한화 300억원) 규모를 수출합니다."
보령제약은 인허가와 수출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중순부터 첫 선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최태홍 대표는 카나브와 5종류의 복합제 출시가 완료되는 2020년에 관련 매출이 4,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
"카나브 시리즈 제품들이 모두 출시되는 2020년에는 국내 매출 2,000억원, 해외에서도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태홍 대표는 카나브의 성장세가 전체 회사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
"카나브 관련 매출이 상반기에만 24% 늘었습니다. 이번 계약건을 포함한 해외 매출 실적 호조로 하반기에도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카나브가 세계 41개국에 수출되면서 글로벌 대형품목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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