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지난해 환절기(9,10월) 감기 환자수는 약 170만명으로 여름철인 7,8월의 98만명보다 약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예방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에서 인플루엔자로 사망한 인원은 연간 2,9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남수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호흡기센터장은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변화에 신체가 빨리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른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한다"며 "평상시 감기나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예방접종 등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호흡기 질환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감기는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심부전이나 만성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 발병되는 독감의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지용 양지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예방접종과 함께 평상시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을 통해 몸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해의 경우 10월 4일부터 9일까지는 만 75세 이상, 10월 10일부터는 만 65세 이상 노인은 지정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통해 무료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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