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23인 명단 발표 ‘손흥민 언급’

입력 2016-09-27 04:39   수정 2016-09-27 04:41

▲슈틸리케 인터뷰 (사진=YTN뉴스 캡처)

슈틸리케 감독이 23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오전 10시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회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라운드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8명의 K리그 선수들이 뽑혔다. 곽태휘(서울)를 비롯해 정동호(울산), 홍철(수원), 김신욱 김보경 이재성(이상 전북) 등이 승선했다.

유럽파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파들의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슈틸리케는 토트넘에서 에이스로 성장한 손흥민에 대해 “경기만 놓고 봤을 때 충분히 잘하고 있다”면서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그는 “선수를 평가하는 데 있어 경기력 부분과 외적인 부분으로 나뉜다”면서 “외적으로 손흥민의 행동은 가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는 전체 팀 분위기를 고려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일 중국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3-2승)서 후반 45분 교체 직후 물병을 걷어차 입방아에 올랐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오는 10월 3일 소집돼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4차전을 갖는다.

▲슈틸리케호, 카타르 이란전 최종 명단(23인)

골키퍼=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순태(전북 현대)

수비수=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장쑤 쑤닝), 장현수(광저우 부리), 이용(상주), 곽태휘(서울), 정동호(울산), 오재석(감바 오사카), 홍철(수원)

미드필더=정우영(충칭 리판), 김보경(전북), 한국영(알 가라파),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스완지 시티), 남태휘(레퀴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김신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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