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풍향계] 일주일 만에 페이스북 팬 13만명을 늘린 마케팅 비법

지수희 기자

입력 2016-09-27 15:37   수정 2016-10-08 13:08

지난주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라네즈`의 페이스북 방문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27일 페이스북 분석 사이트 빅풋나인에 따르면 지난주(19일~25일) 팬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페이스북 페이지는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로 1주일새 13만6410명의 팬이 증가했다.

이는 라네즈 한국을 포함한 미국과 일본 등 라네즈 해외 페이지의 좋아요 수를 합한 수치다.

빅풋나인 관계자는 "한국 라네즈 페이스북 페이지는 라네즈 해외 페이지들의 상위페이지(母페이지, parents page)로 등록 돼있다"며 "지난주 약 13만 팬을 보유하고 있는 라네즈USA가 하위페이지(子페이지, chlid page)로 편입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상위페이지의 팬수를 집계할 때 하위페이지들의 팬수가 더해지기 때문에 하위페이지를 제외시키거나 편입할 때 팬 수의 증감이 큰 폭으로 변한다.

라네즈 한국만 분류한다면 같은기간 약 360여명의 팬이 증가했다.

라네즈는 지난주 어떤 콘텐츠들을 만들었을까?


(▲ 사진 = 빅풋9 화면캡쳐)

27일 기준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현재 페이스북 팬수는 144만명(해외 페이지 팬 포함)이다.

19일부터 23일까지 라네즈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은 총 8개로 신제품인 `아이브로우쿠션`과 10가지 컬러의 `세럼드롭틴트`관련 게시물이 주를 이뤘다.

두 가지 아이템은 사진으로 구성된 콘텐츠가 먼저 게재되고, 며칠 간격을 두고 동영상 콘텐츠가 올려졌다. 대체로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더 좋았다.

세럼드롭틴트의 경우 동영상은 좋아요 242회 공유 98회가 기록됐지만 사진 콘텐츠의 경우 좋아요 78회, 공유 22회에 그쳤다.

라네즈가 동영상 콘텐츠의 경우 공유이벤트를 함께 진행한 덕이기도 하다.

아이브로우의 동영상 콘텐츠의 경우 조회수 5천건을 넘기는 등 동영상 가운데 가장 반응이 뜨거웠다.



(▲ 사진 = 라네즈 페이스북 캡쳐)

강혜원 라네즈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과장은 "동영상은 제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미지 콘텐츠를 먼저 올리고 사용법을 담은 동영상이 게재된다"며 "이미지 콘텐츠보다는 동영상 콘텐츠에 반응이 좋아 동영상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브로우쿠션의 경우 미용웹툰작가 `된다`의 웹툰을 이용한 콘텐츠가 제작되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직접 콘텐츠가 올려지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블로그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런 경우 이용자들은 라네즈 페이지를 이탈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툰 콘텐츠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제공하려 노력 하고 있다"고 라네즈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이 포스트의 경우 라네즈 페이지보다 작가의 블로그에 더 많은 반응(댓글&좋아요)이 발견됐다.


◇ 참여유도 콘텐츠 반응율↑..사진+동영상 두장으로 구성

지난주 라네즈 콘텐츠 중에 가장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는 참여유도형 콘텐츠다.

`라네즈 옴므 오일 컨트롤 워터 로션` 게시물과 함께 함께 빈칸을 채우면 이벤트에 응모되는 방식이다.

이 콘텐츠는 27일 현재 공유 42회, 좋아요 166명을 비롯해 답을 달기 위한 댓글 122개를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사진과 동영상의 배치다.


사진 한 장, 동영상 한 장으로 구성된 콘텐츠는 두 장이 합쳐져 제품 하나로 보여진다.


(▲ 사진 = 라네즈 페이스북 캡쳐)

특히 제품을 잡고 돌렸을 때 발생하는 물회오리 동영상을 아래쪽에 배치해 제품의 특성인 `워터`의 느낌이 잘 살도록 배치했다.

강혜원 과장은 "제품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는 편"이라며 "특히 화장법 영상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콘텐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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