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네팔에서 온 장모의 '황혼 육아'

입력 2016-09-27 15:23  


결혼을 위해 이주한 여성이 약 25만 명(2015년 기준)에 이르고 있다.

27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리산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편과 네팔 아내를 통해 국제결혼 가정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네팔에서 온 19살 어린 아내, 남편은 왜 국제결혼을 했나?

9년 전, 네팔에서 온 라마다와 돌마씨(28세)씨는 당시 노총각이었던 남편 김석곤(47세)씨와 중매로 결혼했다. 남편의 나라인 한국에 오면 도심 속 아파트에서 살 줄 알았지만 그녀는 지금 지리산 자락의 물 좋고 경치 좋은 한남마을에 살고 있다. 아내는 9년 째 지리산에서 남편과 함께 약 6000평의 농장에서 밤농사를 짓고 있다. 가을이면 밀려드는 밤 주문에 하루 5시간 꼬박 허리도 펴지 못하고 밤을 주어야 하는 상황이다. 남편은 친구들과 밤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셔 가끔 아내의 애를 태우기도 하고 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읍내로 나가고 싶다는 아내와는 달리 지리산을 너무도 사랑한다. 한편 가을 밤농사에 지친 아내를 위해 남편은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다.

# 네팔 친정엄마의 황혼육아..친정엄마가 눈물 흘린 사연은?

작년 둘째아이가 태어난 이후 일이 더 많아진 사위와 딸을 위해 먼 길을 달려온 친정엄마는 지리산에서 2살 된 손녀를 키우며 황혼 육아를 하게 됐다. 그 덕에 딸과 사위는 한시름 집안일을 덜게 됐다. 얼마 전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위는 네팔의 아내 가족들을 초청해 물심양면으로 경제적인 도움까지 주고 있다. 문제는 친정엄마가 네팔로 돌아오지 않아 친정아버지가 서운해 한다는 것이다. 아내의 네팔 가족들을 한국에 초청한 남편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 지리산 민물생선 조림 vs 네팔 구쿠라코 마수, 글로벌 밥상을 맛보다

처음 시집 올 당시, 한국음식에 대해 전혀 몰랐던 아내는 요리 스승인 옆집 할머니에게 한국 요리를 배워 작년에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차례 상까지 손수 준비했다고 한다. 오랜만에 함께 모인 네팔 가족들을 위해 네팔 음식 솜씨를 발휘한 아내와 그에 맞서 한국식 민물고기 조림을 준비한 남편덕분에 글로벌 밥상이 펼쳐졌다.

`리얼스토리 눈`은 27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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