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정상 목전에 둔 가장 힘든 고비…단합하면 해결"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6-09-28 11:25  



박근혜 대통령은 "높은 산을 오를 때 가장 힘든 고비는 정상을 목전에 둔 마지막 순간"이라며 "체력은 고갈되어 가고, 산소는 부족하며, 기상도 나빠지기 때문인데 우리가 처한 지금의 상황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16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선진국에 다가갈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세계 경제의 흐름 마저 우리 편이 아닌 상황에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매우 위험한 돌발변수까지 안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마지막 고비를 넘어 정상의 자리에 오를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과감한 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중앙과 지방, 정치권,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단합하면 그 어떤 문제도 능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발전 전략을 만들어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프리존특별법이 통과되면 지역 전략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여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면서 규제프리존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또 내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관련해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도 많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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