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 금리가 사상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고, 예금은행이 8월중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의 평균금리가 연 2.95%로 한달전보다 0.01%p 낮아졌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1996년 1월 이후 역대 최저수준입니다.
미국 금리인상 등 이슈가 불거진 데 따른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종전보다 0.04%p높아진 2.70%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집단대출 금리의 경우 2.79%로 한달전보다 0.03%p 낮아졌고, 예적금 담보대출(2.94%)과 보증대출(2.85%)도 각각 전달보다 0.06%p와 0.07%p 하락했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24%로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기업대출금리(3.38%)의 경우 대기업은 3.03%로 전달보다 0.05%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3.56%)은 0.03%p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예금은행들의 저축성수신금리는 8월 1.31%로 전달보다 0.01%p 내리며 사상최저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은행들의 이자수익 상황을 보여주는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16%로 0.01%p 내리며 최근 석달새 가장 낮아졌습니다.
한편 제2금융권의 경우 업계 전반적으로 예금과 대출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저축은행만 나홀로 금리가 높아졌습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13%, 대출금리는 11.44%로 각각 전달보다 0.02%p와 0.24%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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