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그 동안 수도권의 주택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신도시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오히려 인구과밀, 교통혼잡 등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였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기존 신도시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특별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였고, 우리나라 최초로 정부가 조직과 국비를 투입하여 대한민국과 세계의 도시개발 역사에 길이남을 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2030년까지 행정기능 중심으로, 교육, 연구, 의료, 첨단산업 등의 복합기능을 함께 갖춘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로 건설 중입니다.
지금까지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성공적으로 이전을 완료하였고, 각종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빠르게 확충되고, 기존 신도시에 비해 우수한 정주여건으로 현재 인구는 13만 8천명을 넘어섰으며, 주민 평균연령이 31.9세이고, 출산율이 1.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젊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공공건축물, 주택, 상업시설 등을 특화해 새로운 도시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출연자>행복도시를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개발 모델로 만들기 위해 2013년부터 "도시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 최첨단 기술/공법 등을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 이르기 까지 도시전반에 적용시켜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공공에서 토지와 기반시설만 조성하고, 수익성에 초점을 맞췄던 사업방식을 과감히 개선하기 위해 설계공모와 사업제안공모, 공공건축가 제도 등을 도입해 건축물의 품질과 유치업종 다각화,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토지를 공급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존도시에서 볼 수 없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디자인의 도시모습을 띠고 있으며, 사업자, 분양자, 주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세종청사,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등 공공건축물은 국내외 유수의 디자인상을 받는 등 특화성과로 국내외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특화사업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여, 해체주의 등 다양한 서양건축양식과 우리의 한문화요소를 접목한 건축물을 건립하여, 행복도시를 거대한 건축박물관으로 조성해 나갈 것 입니다.
<앵커>지진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시점에 행복도시는 지진으로 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는지요?
<출연자>시청자분들께서도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라는 언론보도를 최근에 많이 접하셨을 것입니다.
행복도시에는 공공 및 민간분야를 망라하여, 모든 건축물이 지진규모 6.0~6.5를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의무화해서, 설계단계부터 준공시까지 꼼꼼하게 체크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축물의 내진설계율은 93%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우리나라에서 건축물 디자인도 가장 아름답고, 가장 튼튼하고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앵커>행복도시를 친환경과 에너지, 첨단정보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미래도시로 조성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조성전략은 무엇인지요?
<출연자>행복도시는 녹지율이 52.4%입니다. 이러한 우수한 여건을 토대로, 빗물을 재 활용하는 저영향개발기법(LID)과 폐기물을 연료로 재 사용하는 자원순환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도시개발 기법을 적용하고, 도시시설물 전반에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도입하여 곧 현재로 다가올 미래에, 에너지 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미래에 발맞춰 도시전역에 초고속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고, 첨단 지능형 교통체계를 비롯하여 안전도시설계(CPTED) 적용과 3차원 공간정보체계 구축 등 최첨단 스마트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주택뿐 아니라 편의 기반시설 모두가 친환경기법 및 첨단기술이 적용된 대단위 제로에너지타운 조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모든 건축물을 제로에너지건물로 건립하고, ICT기술과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하여 교통, 안전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전기차, 바이모달트램과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과 함께 태양광패널 도로 등 미래 신기술도 적극 도입해 나갈 계획입니다.
행복도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도시`로 육성하여 해외에 수출하는 도시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앵커>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