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김기덕 감독 '뉴스룸'에 이어 '컬투쇼' 출연예정...'입담'

입력 2016-09-30 14:05  



개봉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그물>의 김기덕 감독이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솔직하고 대담한 인터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주요 온라인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오는 10월 1일(토)에 방송되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컬투와 화려한 입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적인 거장 김기덕 감독이 22번째 신작 <그물>로 지난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의 특별한 만남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손석희 앵커와는 <피에타>로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던 이후 4년만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

손석희 앵커는 현 시대 상황을 반영한 영화 <그물>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으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지금이야말로 <그물> 같은 영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문제를 진단해보고, 해결점을 모색해봤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개인의 문제를 다룬 전작들과 달리 최근 작품인 <스톱>, <그물> 등이 사회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김기덕 감독은 "자연재해, 전쟁 등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우선 안전해야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현 시대가 가장 직면한 문제는 남북 문제이지 않은가. 너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만들게 됐다"며 소신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작들과 달리, 자극적인 장면을 덜어내며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현재와 맞닿아있어 민감할 수 있는 소재이자 논란의 여지가 많은 영화임에도 15세를 받은 것은, 청소년들도 현 시대의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안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 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우리 시대의 아픔과 공감을 표하는 깊은 진심을 내비쳤다.

또한, 김기덕 감독과의 첫 작업과 함께 다시 한번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배우 류승범에 대해서는 "워낙 좋은 배우이지 않은가. 배역을 이해하기 위해 2, 3일 정도 눈을 감고 생활하는 등 준비부터 철저했다"며 배우의 노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김기덕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 손석희 앵커는 "많은 사람들이 <그물>을 보고 현 시대에 대한 토론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 는 인사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오랜만에 방송 출연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김기덕 감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그물>이 온라인 주요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다.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입증하듯 김기덕 감독과 <그물>이 나란히 1, 2위를 다투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오는 10월 1일(토),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도 전격 출연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과묵하고 어려운 사람일 것이라는 청취자들의 편견을 완전히 타파하며, 컬투 못지 않은 재치와 입담으로 컬투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특히,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현장에서 숨겨졌던 노래 실력까지 자랑하며 방청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기덕 감독의 숨겨진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는 오는 10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방송 예정이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이다.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은 만큼 보다 대중적인 소재와 이야기로 올 가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물>은 10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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