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이정흠 연출, SM C&C)의 공효진이 조정석의 짝사랑을 알아차릴 당시가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29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에서는 갯벌에서 낙지를 잡고 있는 나리(공효진 분)를 향해 둘 중 누구를 좋아하는지 대답할 것을 종용하는 화신(조정석 분)과 정원(고경표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러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화신은 갑작스런 가슴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에 나리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다가 그녀에 대한 마음이 더욱 심란해지고 말았다. 이후 혜원(서지혜 분)과 뉴스앵커 연습을 하다가 나리가 몰래 지켜보자 그만 화를 버럭 낸 그는 그녀가 경력직 아나운서에 지원한 영상을 보고는 다시금 생각에 잠겼다.
한편, 나리는 장을 보고 돌아오다 정원과 술을 마신 화신이 만취한 걸 보게 되고, 속이 상한 채 둘과 함께 옥탑으로 올라간다. 그러다 그녀는 범이를 따라 들어간 화신의 방에서 ‘사랑해요 표나리’라는 문구가 담긴 그림들을 다수 발견하고는 화신이 자신을 짝사랑했음을 알아차리게 됐다. 이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시청률이 15.63%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분 중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날 드라마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은 12.5%(서울수도권 13.5%)를 기록하며 수목극 정상을 지켰고,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6.3%에 이르렀다. 점유율부분에서는 남성 시청자 중 10대와 30대, 40대가 20%를 훌쩍 넘겼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 10대가 무려 49%에 이른 것을 비롯해 30대~40대까지 모두 30%를 훌쩍 넘기기도 했다.
SBS드라마관계자는 “‘질투의 화신’ 12회 방송분에서는 나리(공효진)를 향한 마음이 더욱 강해진 화신(조정석)의 모습, 그리고 이를 알아차리게 된 나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라며 “이제 나리가 화신의 짝사랑을 알게 된 만큼 이전과는 또 다른 스토리가 전개될 테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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