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68개 치약제조업체에 대해 CMIT/MIT를 전수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과 부광약품, 금호덴탈제약 등 10개 업체에서 해당 원료가 사용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조사대상 총 3,679개 제품 가운데 3,523개가 적합했으며, CMIT/MIT가 혼입된 원료를 사용한 치약은 149개 제품으로 집계됐습니다.
업체별로는 금호덴탈제약이 103개 제품에서 CMIT/MIT가 검출돼 가장 많았으며, 부광약품이 21개, 아모레퍼시픽이 12개 등 순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약처는 "이들 부적합한 제품들이 모두 미원상사의 CMIT/MIT 혼입 원료(계면활성제)를 직·간접적으로 구입해 치약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의약외품이나 화장품에 CMIT/MIT 성분 사용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지속 점검해 국민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