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첫 주말을 맞아 주요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세일` 때보다 10% 안팎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10월 1∼3일)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첫 사흘간 롯데백화점 본점에 4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 본점의 중국인 매출은 28% 올랐다. 선글라스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등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매장은 중국인 고객 방문이 평소보다 20∼30%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매출은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매출은 52% 늘었으며, 특히 무역센터점의 중국인 매출은 83%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이 기간 전년 대비 9.7% 올랐다. 중국인 매출은 7.3%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는 가을 정기 세일의 판을 키워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보다 할인 품목이 다양해지고 할인 폭도 늘어났다.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주요 면세점의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롯데면세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첫날인 9월 29일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행사 첫날(10월 1일)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출이 전월 동기(8월 30일∼9월 1일) 대비 50% 이상 늘었다. 중국인 매출은 30%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첫 사흘간 매출이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지난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때는 매장이 부산점, 인천공항점 등 2곳이었지만, 올해는 신규 특허를 받은 명동점이 추가되면서 전체 매출이 많이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화장품, 럭셔리 패션, 시계, 건강식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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