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인 3일(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폭우가 내린 후 낮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개천절 휴일인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채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그런 후 아침에 서울, 경기도를 시작으로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수확률은 60∼90%다.
시민들은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비하고, 등산객과 계곡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8도로 예보됐다.
한편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북상하고 있어 밤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3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차바는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4일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 5일 독도 인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고,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보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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