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 신성' 패러데이퓨처에 배터리 공급

신인규 기자

입력 2016-10-04 09:23  


미국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퓨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시간 3일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업체로 LG화학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전기차 업체로,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러에코의 CEO인 자웨팅이 투자했으며 CES 2016에서 1,000마력의 고출력 전기차를 공개해 `테슬라 킬러`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패러데이퓨처는 LG화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배터리는 패러데이퓨처가 전 세계적으로 적용할 전기차 전용 배터리 플랫폼인 ‘ VPA’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VPA 플랫폼은 패러데이퓨처의 전기차 전용 배터리 플랫폼으로,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플랫폼입니다.

패러데이퓨처의 구매 총괄 담당자인 톰 웨스너는 "LG 화학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주행거리와 안전성에 있어 최적화된 맞춤형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형 이동수단에 대한 당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양사간의 기술적 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진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패러데이퓨처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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