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디바’ 양수경의 등장에 상암벌이 들썩였다.
양수경은 3일 오후 상암문화광장에서 펼쳐진 ‘2016 DMC 페스티벌’ 세 번째 무대 ‘레전드 토토가’ 무대에 올라 현장을 가득 메운 3000여명에게 8090 추억 속 음악여행을 선사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신영나이트 DJ로 변신한 MC 김신영의 소개에 토니안과 데니안은 각각H.O.T ‘캔디’ 댄스와 god ‘네가 있어야 할 곳’ 랩과 댄스를 선보이며 추억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8090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던 양수경은 무대에 올라 변함없는 청아한 음색으로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와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불렀다.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힌 양수경의 무대는 17년 만에 복귀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전성기 시절 그대로였다. 노래실력은 물론 아이돌그룹 부럽지 않은 열정적인 팬덤까지 다시한번 레전드임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특히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레전드 토토가’ 방송 내내 양수경은 포털사이트 실검 1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양수경씨가 ’레전드 토토가’가 특성에 맞게 의상도 예전 그대로의 느낌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며 “또한 컴백 이후 MBC TV 첫 방송이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여서 즐겁게 준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후 11시10분 방송된 ‘레전드 토토가’에는 양수경을 비롯 클론, 채연, 현진영, 디바, 소찬휘, 김원준 등 8090 가요계 레전드의 환상적인 무대와 업텐션, CLC 등 후배가수들의 리메이크 헌정무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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