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오늘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CJ헬로비전 본사에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기업 영업 관련 계획서와 실적서,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013∼2014년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통신 설비를 공급하거나 태양광 발전 사업에 참여한 것처럼 가장해 230억원어치 허위 세금 계산서를 업체에 발급하거나 발급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J헬로비전 소속 지역 방송이 용역 물품 지급계약 과정에서 비용을 과다 계상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매출액을 부풀린 정황을 확인, 이 과정에 CJ헬로비전 본사가 개입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CJ헬로비전은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며 회사 차원의 조직적 지시나 매출 부풀리기, 탈세 등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