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오늘(5일) 전날보다 1.86포인트 -0.09% 내린 2,053.00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영국의 급격한 유럽연합 탈퇴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과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해 2,040선을 이탈했습니다.
그러나 오후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가까스로 2,050선은 회복했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이 16억 원, 기관은 1,104억 원 동반 매도해 지수는 소폭 내렸습니다.
특히 기관은 연기금, 투신, 은행 등에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증권사에서 1,319억 원의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이날 개인은 1,006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등 전체적으로 552억 원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의약품은 -1.89%, 전기가스 -1.1%, 보험 -1.09%, 철강금속 -0.96%, 은행 -0.64%, 화학 -0.6% 하락했습니다.
반면 유통업은 0.85%, 섬유의복 0.53%, 서비스 0.41%, 종이목재는 0.35%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습니다.
삼성전자가 0.31% 올라 161만 9천 원을 기록했고, 반도체 실적 기대감 속에 SK하이닉스는 1.91% 올라 시총 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한국전력은 -1.28% 내렸고, 현대차는 0.72% 올랐으나 시총 순위 4위로 밀렸습니다.
네이버가 1.05%로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으나, 현대모비스는 -1.25%, 아모레퍼시픽 -1.39%, 삼성생명은 -0.48% 내렸습니다.
한미약품은 신약 기술수출 중단과 공매도 논란 속에 -2.97% 내려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미약품은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습니다.
한미사이언스도 -3.35% 내렸고, 영진약품 -5.31%, JW중외제약은 -3.92%, 종근당 -2.49%, 유한양행 -1.42% 등 제약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 기대감과 중국 진출 호재 속에 52주 신고가인 주당 30만 3,500원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CJ헬로비전은 매출 부풀리기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주가도 -3.93%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한 채 약보합에 그쳤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0.44포인트, -0.06% 내린 685.4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에 올라 있는 제약·바이오주 하락에 지수가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1.85% 내렸고, 코미팜 -4.32%, 바이로메드 -4.11%, 코오롱생명과학은 -1.24% 하락했습니다.
시총 2위인 카카오는 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5.3% 강세였고, CJ E&M은 보합, 메디톡스는 0.49% 상승했습니다.
그밖에 파라다이스가 4.06%, 휴젤은 4.96%, 컴투스가 0.6% 오르는 등 종목별 희비가 갈렸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113.7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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