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이용한 요리가 화제인 가운데 백종원의 오리탕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8월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국가대표가 좋아하는 보양식` 편으로 꾸며졌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은 광주의 오리탕 골목을 찾았다.
백종원은 "오리가 닭보다 비싸고, 덩치도 좋고, 기름도 많고, 뼈도 많다. 보통 오리탕집이나 오리백숙집에 가면 볶음밥이 없다. 오리에는 잔뼈가 많아 밥을 볶아 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 오리탕은 초장, 미나리와 함께 먹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오리탕 시식에 나섰고 "들깨가루가 강하지도 않은데 흔히 생각하시는 오리 냄새가 나지 않는다. 오래 끓여서 그런지 고기가 부드럽고, 식감은 닭고기보다 돼지고기나 소고기와 비슷하다. 생각 같아서는 가게를 올림픽 선수촌으로 옮기고 싶다. 저 혼자 먹어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