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은의 카멜레온 같은 매력이 화제다.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희대의 악녀 신애 역으로 열연 중이던 오지은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12화를 끝으로 하차하게 되면서 지난 활약상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오지은은 살기 위해 독해진 북한 꽃제비 출신의 악녀이자 미풍(임지연 분)의 라이벌인 신애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과 자연스러운 북한 사투리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북에서 미풍 가족의 전 재산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달아나 행방이 묘연했던 오지은은 8화에 화려한 스타일로 재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낮에는 친절한 옷 가게 직원으로, 밤에는 돈 많은 남자들을 꼬시는 앙큼한 악녀의 매력을 선보여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희동(한주완 분)이 재벌 2세라는 소문을 듣고 그에게 작업을 거는 등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려 극에 재미를 더했다. 오지은은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악착 같이 살아남으려던 모습부터 희동에게 내숭을 피우는 여우 같은 모습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모두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열띤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데뷔 이래 첫 악역에 도전한 오지은의 다채로운 매력과 북한 사투리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부득이한 중도 하차로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오지은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지은은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촬영 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고 현재 수술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