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프로포즈 가능한 `맵핑쇼` 보러 사가현 갈까
일본 규슈지역은 열도 북서부에 위치해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이다. 자연스레 저렴한 항공권으로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규슈지역에서도 특히 한반도와 가까운 도시로 꼽히는 사가현은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 맛과 힐링의 도시로 인기를 얻으며 국내 연인들의 새로운 데이트코스로 명성을 쌓고 있다.
사가현 커플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프로젝션 맵핑도 상영 중이다. 사가현의 프로젝션 맵핑 `Night of Light by NAKED`는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 사가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가전망대에서 펼쳐지는 야경쇼다. 이번 맵핑은 도쿄역 프로젝션 맵핑과 도교타워 등 화려한 프로젝션 맵핑으로 명성을 얻은 네이키드가 총괄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은다.
관계자는 "이 맵핑쇼는 길이 약 30m, 높이 약 1.7m의 유리창이 스크린으로 변화되며 상영이 시작된다"면서 "유리창에 비친 영상이 바닥과 벽에 반사돼 마치 영상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곳은 많은 커플들이 프로포즈 장소로 애용한다는 후문이다. 클라이맥스에서 사가야경을 배경으로 열기구가 하늘로 떠오르는 모습, 다양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모습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영상의 백미로 꼽힌다.
맵핑의 1회당 상영시간은 10분이며, 5분 휴식시간을 가진 후 반복 상영된다. 10~3월에는 18시30분~22시에 상영되며 오는 11월과 3월에는 새로운 버전의 맵핑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주차장이 협소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사가현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구루메쿠폰 등에 대한 정보는 사가현 관광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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