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출연 :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 전략실 연구위원
-9월 주요 변수
9월 증시는 추석연휴 직전에는 2,000p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시 회복 시도를 하는 등락이 크게 나타났다. 9월 주요 변수는 삼성전자 이슈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 미국 대선, 유가였다. 산유국 임시회의에서 시장의 예상과 달리 감산이 합의 되어 유가가 급반등 했으며, 이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및 코스피 2,070p 돌파 등의 선순환 흐름이 나타났다. 이 흐름은 10월 초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초반 상승세, 지속될까?
최근 ECB의 테이퍼링 이슈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지되고 있는 정책 기대감이 더욱 증대될 수 있다. 다만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유가와 삼성전자, 美 대선 안도감이 둔화되거나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 코스피 수급 모멘텀은 강해지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9월 말 불거진 도이치뱅크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하는 변수가 될 것이다. 10월 중순, 3분기 실적 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 시장은 하락 변동성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은?
삼성전자 핸드폰 부문의 실적 감소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부문에서 상쇄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 또한 엘리엇 헤지펀드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는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흐름들이 주가에 긍정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는 있지만 단기간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향후 우상향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실적이 하향조정 되었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
-도이치뱅크 사태
도이치뱅크의 최종 벌금은 54억 달러로 절반 이상 감액될 전망이다. 하지만 도이치뱅크는 2분기 기준으로 62억 달러의 충당금을 쌓아놓고 있기 때문에 자산 매각 혹은 자본확충에 대한 이슈는 지속될 것이다. 도이치뱅크의 벌금을 시작으로 유럽은행들에 대한 벌금 부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외국인 수급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0월 증시 전망 및 대응전략
10월 코스피는 1,980~2,100선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상승여력은 제한적이고 하락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책기대감 유입과 유가가 50달러 돌파를 시도할 경우 소재, 산업재가 동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의 50달러 안착 여부가 소재 업종의 추가 상승을 결정할 것이며, 유가가 50달러 돌파 시도할 시 소재 업종의 비중 축소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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