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건강 지키는 베이비 오일 마사지 팁 ‘A to Z’

입력 2016-10-07 10:22  


태풍이 지나간 후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는 특히 피부가 연약한 영유아들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가을철 오일을 이용한 베이비 마사지는 아기의 피부보습에도 좋을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부모와 아기 간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환절기, 아이를 둔 엄마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베이비 마사지 팁을 알아보자.

▲ 베이비 마사지 시작 전 유의사항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 손은 반드시 청결하게 씻고 엄마 손을 따뜻한 약손으로 만들어 준다. 마사지는 2주 이상 회당 10분씩 꾸준히 반복해주면 가장 효과적이며, 식후 30분에서 1시간 후에 해주는 것이 좋다. 마사지는 아기가 원하지 않을 때는 지양하며, 피부에 마사지 오일이나 로션을 꼭 발라주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3초씩 3번 짧게 여러 번 마사지하는 것이 좋으며, 손에 힘을 빼고 연두부가 으깨지지 않을 정도의 조심스러운 강도로 마사지 해야 연약한 아기 피부를 지킬 수 있다. 베이비마사지는 아기와 양육자 간의 공감대 및 유대감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피부 보습효과와 아기의 혈액순환을 돕고, 성장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는 효과도 있다.

엄마 손이 약손, 아기 부위별 마사지 법

아이의 배를 마사지하기 전에는 가장 먼저 엄마 손을 비벼서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한 후, 오일을 적당량 손에 덜어 손바닥에서 충분히 데워준다. 먼저 데워진 양손을 포개서 배 위에 올려놓고 잠시 기다린 후 배를 두 손을 번갈아 가면서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리면 소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배꼽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한 손을 원을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따라서 돌려주면 대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

아이 얼굴을 적절하게 마사지 해주면 눈을 밝게 해주고 예쁜 눈썹 모양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며, 코감기도 완화해줄 수 있다. 아기를 눕히고 손가락으로 이마 부위에서 관자놀이까지 쓸어주고 반대로 이마부위에서 관자놀이까지 쓸어준다. 코는 양 손가락으로 콧대 옆을 쓸어 올렸다가 힘을 빼고 쓸어내려준다.

아이의 등을 마사지 해주면 근육을 이완시켜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아기를 눕히고 두 손으로 뒷목에서부터 엉덩이까지 지그재그로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하면서 마사지해 준다. 또한, 한 손은 엉덩이에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 뒷목에서 엉덩이까지 쓸어 내려준다. (사진=궁중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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