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오늘의외신

입력 2016-10-07 13:43   수정 2016-10-07 13:42

    [생-글] 오늘의외신
    김민희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 오늘의 외신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현지시간 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의 부총재 비토르 콘스탄치오는 채권 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최근의 테이퍼링 루머는 근거가 없는 것이며, 경기 부양책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오르기 시작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OPEC 사무총장이 최근 생산량 제한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러시아의 에너지장관과 만나 산유량 감산 합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다음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에너지회의에 참석해 비공식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밖에도 지난 8월 하루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최대 OPEC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장관과도 산유량 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CNBC에 따르면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이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비판을 견뎌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연준이 지난해 12월 이후 금리를 동결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돕기 위한 정치적인 행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쓴웃음을 지으며 참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폭스 비즈니스에서는 스위스은행 UBS와 국제통화기금 IMF가 최근 도이체뱅크에 부과된 대규모 벌금 사건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주 IMF가 도이체뱅크를 가장 큰 시스템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경고한 것에 반해, UBS의 악셀 베버 회장은 도이체뱅크도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UBS처럼 현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습니다. 한편 전 세계에서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도이체뱅크는 이날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독일에서 천명을 추가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기업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투명성을 위한 전례 없는 회계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6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람코는 미국의 엑손모빌이나 영국 BP와 같은 다국적 석유기업들과 비슷한 회계 보고서를 준비해, 2017년 회계연도뿐만 아니라 2015년과 2016년 회계연도의 정보도 소급 적용해 내년에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람코는 내년에 지분 5%를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2조 달러가 넘어 세계 최대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는 SNS로 알려진 스냅챗이 내년 3월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냅챗 측은 예정대로 기업공개가 이뤄진다면 기업 가치는 2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조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최근 IT 기업들의 IPO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스냅챗의 기업공개는 2014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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