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이어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물류 비상'

입력 2016-10-10 07:42  


철도노조의 파업에 이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10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해 물류 차질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부산 신항, 부산 북항 3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어 파업 결의를 다진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지역별 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총파업 출정식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서 화물차 수급조절제를 폐지한 데 반발해 파업에 나섰다. 수급조절제가 폐지되면 화물차 총량이 늘어나는 만큼 공급과잉이 돼 운임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화물연대는 화물차 차주의 차량을 운송사업자 명의로 귀속하는 `지입제` 폐지도 요구하고 있다.

부산시는 대형운송업체 등을 상대로 실제 운송 거부자를 파악하는 한편 지역별로 총파업에 참여하지 말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정부 역시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명분 없는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운송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운전자는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 정지와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화물운송종사자격 취소 등의 처분을 하고, 주동자는 사법 조치하는 한편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부산항을 비롯한 각 항만에서 수출입과 직결되는 컨테이너 운송에 타격이 우려된다.

화물여대 소속 컨테이너 운송 차량은 전체 2만1757대 중 32.2%에 해당하는 7000 대 정도로 추정된다. 앞서 2008년 화물연대 파업 당시 참여율은 71.8%에 달했다.

정부는 화물연대 소속 차량이 집단 운송거부에 나서면 하루 평균 컨테이너 처리량 3만765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32.2%인 1만2112TEU의 수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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