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펀드 순자산, 11조 1천억원 급감…분기말 자금수요 탓

김종학 기자

입력 2016-10-10 15:06   수정 2016-10-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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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펀드 순자산이 단기 대기성자금 이탈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9월말 현재 펀드 순자산을 집계한 결과 466조 9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조 1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단기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108조 7천억 원으로, 분기말 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 13조 5천억 원 급감했습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성향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에서 9천억 원, 해외주식형펀드에서 2천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이에따라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보다 1조 1천억 원 감소한 67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조선과 해운업 부진 여파에 평가액이 하락했고, 해외 주식형펀드는 독일 도이치뱅크 건전성 우려로 평가액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 성격의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조 1천억 원 증가한 112조 2천억 원으로 9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13조 9천억 원으로 한 달간 2천억 원 늘었고, 파생상품펀드는 36조 4천억 원으로 같은기간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부동산펀드는 순자산이 1조 3천억 원 증가한 44조 1천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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