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시상식에서 배우 김혜수가 무대에 오르던 중 넘어지는 모습이 화제다.
김혜수는 9일 열린 tvN 10주년 시상식 `tvN10 어워즈`에서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tvN 시상식에서 여배우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던 김혜수는 드레스를 밟아 휘청거렸다. 이어 김혜수는 침착하게 중심을 잡고 무대에 당당히 올라 박수를 받았다.
수상 후 김혜수는 "배우가 호명받고 올라오다 엉덩이로 꾸벅하는 건 정말 흔치 않은 장면이지 않냐"며 재치있게 넘겼다.
이어 김혜수는 "즐겁게 앉아 있다가 후보중에 김혜자 선생님이 나오실 때 떨렸다"며 "정말 좋은 배우, 연기라는게 `저렇게 짧은 순간에도 가슴을 움직이고 눈물나게 하는 구나`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서는게 송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또 그는 "tvN 시상식이 어찌보면 10년을 시간을 한꺼번에 평가받는 자리인데, 드라마 `시그널`도 과거와 현재를 통해서 우리들 시간을 얘기하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고 말하며, "내가 한 작품을 보면서 뿌듯해 한 기억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좋은 드라마에 참여해서 영광이였고 좋은 분들 만나 기뻤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혜수는 "좋은 사람들과 작품저희 드라마가 더 의미있는 드라마로 완성되게 해준 여러분께 오늘의 영광 돌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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