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 오늘의 외신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현지시간 10일 마켓워치 기사에서는 러시아의 원유 감산 동참 가능성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긍정적인 유가 전망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3% 넘게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3차 세계에너지총회 연설에서 러시아는 생산량 제한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음달 OPEC회의에서 확실한 합의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장관도 오는 11월까지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유가가 배럴에 60달러로 상승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낮은 유가로 악화된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시간 12일 채권 투자자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미 올해 초 해외에서 100억달러를 대출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씨티, HSBC, BNP파리바를 비롯한 채권 투자자들과 100억달러를 넘어서는 채권을 발행할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은 최근 저유가로 바레인과 카타르, 오만이 올해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며, 이번 사우디 발행채권에 대한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CNBC에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비롯한 미국계 투자은행들이 브렉시트에 앞서 런던을 탈출할 궁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런던을 대체할 도시로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가 떠오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영국이 ‘패스포팅 권리’, 유럽연합 회원국 중 한 곳에서 금융업 허가를 받으면 다른 회원국에서도 상품, 서비스를 동등하게 제공할 수 있는 이 권리를 잃게 되면, 영국에 소재한 기업들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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