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와의 협업이 화제를 모은 것을 비롯, 미국과 프랑스 유명 백화점 입점에 이어 뉴욕 메이시(Macy`s) 백화점 쇼윈도를 장식하게 되는 등 성과가 잇따르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스포츠 스트리트 패션을 선도하는 일본 힙스터들 사이에서 빅로고 티셔츠로 대표되는 휠라 헤리티지 라인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소위 핫(hot)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김진면)는 일본 도쿄에서 `그라운드 프로젝트`를 실시, 독특한 테마를 지닌 `노마드샵(Nomad Shop, 일종의 팝업스토어)`을 10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라운드 프로젝트`는 휠라코리아㈜에서 올 봄 론칭한 신규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가 지역별 특색 있는 장소를 선정, 문화 코드를 접목한 이색 노마드샵을 한 달씩 옮겨가며 열어 젊은층과 소통해 온 이색 작업. `브랜드가 가진 에너지와 문화를 접목, 특별한 공간에서의 소통`이라는 취지로, 지난 3월 서울 이태원 우사단로에서 시작한 이래 이후 삼청동, 가로수길 등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번 `FILA Gound Project in Tokyo(휠라 도쿄 그라운드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운영했던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으로, 기존 운영 콘셉트를 그대로 일본으로 옮겨왔다.
오는 31일까지 도쿄 하라주쿠 지역 3곳에 노마드샵을 오픈해 동시 운영하는데, 각각 `매장(장소명 IKI-YA)`, `갤러리(4MG)`, `다이닝(IKI-BA)`이라는 테마 아래 개성있는 모습으로 구성해 일본 젊은이들을 만난다.
도쿄 그라운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노마드샵에서는 일본 미발매 한정판 컬렉션을 포함한 휠라의 다채로운 아이템을 선보인다.
심플한 빅 로고가 돋보이는 휠라의 대표 의류 컬렉션을 비롯, 헤리티지 컬렉션 슈즈, 빈티지 리메이크 아이템을 한정판매하며, <The Dallas>의 그래픽 디자이너 다나카 유우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한정판 티셔츠 등도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휠라 관계자는 "90년대 레트로 패션의 귀환으로 휠라 빅 로고 티셔츠, 트랙수트 등이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한국에 이어 글로벌로 확대해 진행하는 도쿄 그라운드 프로젝트는 독특하고 신선한 패션에 목마른 일본 젊은층에게 휠라만의 고유 헤리티지와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승한 팀장 shkoo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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