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출연 : 김중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경기선행지수, 국내 증시 영향
브렉시트 영향으로 인해 2개월 간 중단되었던 OECD의 경기선행 지수가 오늘 발표될 예정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선진국의 경기상황을 전망할 수 있고, 국내경제에 가장 중요한 수출을 전망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금일 발표될 OECD 경기선행지수에 큰 변동은 없었지만 앞으로도 OECD 경기선행지수 방향에 따라 국내 수출을 전망할 수 있으니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
-美 대선 이슈에 따른 국내 시장 흐름
전일 진행된 美 대선 2차 TV토론은 1차 토론보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다. 또한 멕시코 페소화가 달러화 대비 2% 넘게 강세를 기록했기 때문에 美 대선 관련한 불확실성 완화가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분기 손해보험 및 은행주 실적 전망
9월 이후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변하면서 글로벌 전반적으로 장기채 금리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또한 국고 10년물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보험과 은행주의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상향조정 되고 있다. 다만 손해보험사는 최근 호우 피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생보사의 실적이 더 우호적일 전망이다.
-중국 구조조정 수월, 철강 및 조선 업종 실적은?
중국의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지난 1~4월, 7~8월 동안 철강가격이 강세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철강업체도 가격 인상이 진행되어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은 1개월 전 대비 7% 넘게 개선되고 있지만, 이제 막 개선이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전망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존재한다.
-국내 부동산 가격 높은 흐름, 건설 업종 실적은?
8.25 부동산 대책으로 오히려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국내주택 중심으로 건설 산업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국제유가가 50불까지 상승하면서 해외건설 수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1개월 전 대비 건설업종의 실적은 5% 넘게 상향조정 되고 있다.
-국제 여행객 증가, 항공 관련 업종 실적은?
항공 업종 또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항공업종의 실적 전망은 1개월 전 대비 12% 이상 상향 조정되었다. 다만 대한항공은 본업 외에 한진해운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유가가 50불을 회복하는 점은 향후 실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정유 업종 정제마진 구조 악재, 향후 전망은?
정유 업종은 최근 한달 간 12% 넘게 영업이익 전망이 하향조정 되고 있다. 하지만 4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3분기 실적 시즌에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할 것이다.
-3분기 및 4분기 전망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이슈와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물류대란이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IT와 수출주의 실적을 하향조정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장의 우려에 비해 실적은 양호했으며 실적 하향조정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 4분기 통상적으로 국내기업의 1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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