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의 단짠단짠을 오가는 예고편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일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측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판타스틱’ 13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설(박시연 분)과 상욱(지수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하는 진태(김영민 분)의 모습과 진숙(김정난 분)이 설을 향해 “김상욱 하고는 재밌었니? 너 제법이더라. 연하도 유혹할 줄 알고? 까불지 말고 들어와”라며 막말을 퍼붓는 모습이 담겨 분노 지수를 높였다. 하지만 이를 지켜 본 미선(김재화 분)이 진숙의 머리끄덩이를 잡으며 혼쭐을 내주는 모습이 이어져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준기(김태훈 분)의 병을 뒤늦게 알게 된 해성(주상욱 분)은 준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준기에게 멋진 슈트를 선물하는 등 마치 남자판 ‘프리티 우먼’을 보는 듯한 장면으로 달달한 브로맨스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무슨 상황에서인지 극중 해성이 발연기의 끝을 보여줬던 “죽을래? 죽일래?” 대사를 준기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해성을 당황시켜 짧은 순간에도 빅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소혜의 삼천궁남 기호 2번인 준기가 이날만큼은 삼천궁남 1번이 된 듯 소혜에게 머플러도 둘러주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눈빛도 주고받으며 둘 만의 달달한 데이트를 하는 모습도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실컷 후회 없이 누리고 즐겼어요. 5년, 잘 버텼지. 류해성 씨, 내 장례식 준비 좀 도와줄래요?”라는 준기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벌써부터 짠내 폭발 준기의 미래를 예감케하며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판타스틱’ 제작관계자는 “4회만을 남겨놓은 ‘판타스틱’ 이번 주 방송에서는 오늘을 사는 게 얼마나 판타스틱한 일인지를 다시금 가슴 깊게 새길 수 있는 회차가 될 예정이다. 가슴 뭉클하지만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로 큰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혜가 약 부작용으로 인해 섬망 증세를 겪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가운데, 타고난 긍정 마인드로 유쾌하게 암과 싸우고 있던 소혜의 시한부 메이트 준기 역시 증세가 악화된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엔딩으로 그려져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
시한부 설정에도 짠한 눈물 대신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는 ‘판타스틱’이 단 4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남은 방송을 통해 ‘잘 죽는 것이 잘 사는 것’ ‘지금 당장, 오늘을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판타스틱’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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