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유조선 4척을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비켄(Viken)社로부터 11만3천DWT급 유조선 2척과 15만7천DWT급 유조선 2척 등 유조선 4척을 약 2,4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 30일 LNG선 수주 계약을 체결한 지 2주만에 올린 추가 수주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 가운데 11만3천DWT급 선박 2척과 15만7천DWT급 선박 1척 등 3척은 12일 계약이 발효됐으며, 나머지 1척은 연내 계약이 발효될 예정입니다.
계약에는 최근의 환경규제 추세를 반영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추진선으로 선박 사양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선주 측에 부여돼 있습니다.
비켄이 LNG추진선으로 유조선 사양을 변경할 경우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의 LNG추진 유조선 건조 실적 확보와 함께 사양 변경에 따른 수주금액 증액 등이 기대됩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발주 규모가 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내정돼 있어 전망이 밝다"면서 "협상을 잘 마무리 해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수주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내정된 이탈리아 ENI의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는 지난 4일 향후 생산할 LNG 전량을 20년간 BP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LNG 판매처가 확정됨에 따라 FLNG 수주를 위한 마무리 협상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FLNG 건조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돼 협상을 진행하고 있의며, 삼성중공업의 계약 금액은 3조원에 육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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