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액션 영화인 `악녀`(정병길 감독)에 김옥빈과 신하균이 캐스팅됐다.
12일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뉴(NEW)에 따르면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의 비밀과 복수를 그린 액션영화로, 최근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내가 살인범이다`(2012)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으로, 그동안 충무로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여성 액션영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옥빈은 `악녀`에서 중국 연변에서 길러진 살인청부업자라는 신분을 감춘 채 한국에 들어와 전혀 다른 삶을 꿈꾸는 숙희를 연기한다.
킬러를 키워내는 인물인 중상 역할은 배우 신하균이, 정체를 숨긴 채 숙희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남자 현수 역에는 배우 성준이 기용됐다.
`악녀`는 4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내년에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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