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한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서 총기 테러가 벌어져 최소 1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
테러 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12일 아프간 인터넷 신문 카마프레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카불 시내 카르테 사키 지역의 이맘 알리 사원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예배 중인 신도들을 향해 총을 난사, 민간인 13명과 경찰 1명이 사망했다.
세디크 세디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테러범 한 명이 치안당국과 2시간여 대치하다 사살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몇몇 목격자들은 자살폭탄 조끼로 자폭한 테러범도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 말하는 등 구체적 테러 상황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이튿날 IS 코라산(아프가니스탄) 지부는 자신들이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도 IS가 총격을 감행했다며,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총을 들고 IS 깃발 앞에 선 대원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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