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녹십자는 2012년부터 유전자 재조합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면서 후속으로 중국 임상을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린진에프의 임상시험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추가 투자비용이 증가했습니다.
더구나 희귀질환의 특성상 신규 환자 모집이 더디게 진행된 점도 미국 임상 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녹십자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 집중해 추가적인 투자비용 지출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약물의 부작용 때문이 아니고 회사 자체 전략 수정이기 때문에 공시사항은 아니지만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십자의 그린진에프는 올해 7월 중국에서 임상 승인을 받아 오는 2018년 종료를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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