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라멘(일본식 라면)집이 손님에게 내놓은 라멘에서 사람의 엄지손가락의 일부로 보이는 것이 발견돼 말썽이 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전했다.
손가락 일부가 발견된 곳은 시즈오카(靜岡)현 시즈오카시 시미즈(淸水)구에 있는 대형 라멘 체인점 K사의 가게였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점심 때 가게를 찾은 여성 고객이 "함께 온 우리 아이가 먹던 라멘에 이상한 물체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시즈오카시 보건소의 확인 결과 문제의 물체는 길이 7~8㎜, 폭 약 1㎝로 작았으며, 손톱이 붙은 엄지손가락의 일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게측은 시간제 근무 종업원이 라멘 토핑용 차슈(굽거나 삶은 돼지고기 편육)를 자르는 과정에서 실수로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잘리며 라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즈오카시 보건소는 시말서 제출을 요구하는 한편 점포측에 매장 소독 및 종업원의 건강상태 확인을 하도록 지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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