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이 대한민국에 와서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실현하고 행복 추구할 수 있도록 모든 길을 열어 놓고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과 통일대화을 갖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길에는 북한 지역의 간부와 군인, 주민들도 예외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탈북 주민들은 미리 온 통일로서 통일 과정과 통일 후에 남북의 주민들이 하나 되는데 중요한 인적 자원"이라며 "정부는 탈북민 3만명의 시대를 맞아 북한 이탈 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고 적응해 꿈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는 북한 정권의 반발을 염려해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는 일을 외면하거나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탈북 주민 수용을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북한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북한 주민들을 방치하는 것은 포악하고 호전적인 북한 체제가 더욱 공고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과 국가를 보호하는 일 만큼은 결코 양보하지 않고 주어진 책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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