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13일(현지시간) 서거한데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성명을 내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반기문 총장은 푸미폰 국왕 서거한 직후 대변인실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태국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달하고 푸미폰 국왕이 남긴 업적을 기렸다.
반 총장은 먼저 푸미폰 국왕의 서거로 말미암아 큰 슬픔에 빠진 태국 국민과 태국 정부, 그리고 왕실에 깊은 위로를 전했다.
이어 푸미폰 국왕이 태국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하고 국가를 단결시키는 지도자의 역할을 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푸미폰 국왕은 태국 국민에게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존경받았다고 밝혔다.
또 2006년에 유엔개발계획(UNDP)으로부터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는 사실도 되새겼다.
반 총장은 마지막으로 보편적인 가치에 전념하고 인권을 존중했던 푸미폰 국왕의 유산을 태국이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거한 푸미폰 국왕은 1946년부터 70년간 왕위를 유지했으며 태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구심점 역할을 하며 국민을 단결시켰다.
2009년부터 건강이 악화해 병원을 자주 찾았으며, 지난 9일 왕실 사무국은 혈액투석과 삽관 교체 후 건강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혀 우려를 자아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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