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와 이지은이 풀밭에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두근두근한 아이컨택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마치 풀밭 로맨스를 예감케 하는 이들은 알고 보니 새 황제 홍종현의 화살의 과녁이 된 상태로, 이들이 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측은 17-18일 방송되는 16-17회에 앞서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다미원 최고상궁 해수(이지은 분)이 서로를 부둥켜 안고 풀밭에 누워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선 공개된 스틸 속 새 황제 정종(홍종현 분)은 활 시위를 당기고 있어 긴장감과 서늘함을 느끼게 한다. 그의 과녁이 된 이는 다름 아닌 4황자 왕소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 해수.
4황자 왕소는 화살이 해수를 향한 다급한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해수를 자신의 몸으로 감싸며 그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날린 상황으로, 결국 날아오는 화살에 4황자 왕소와 그의 품에 안기게 된 해수가 풀밭에 몸을 누이게 된 긴박한 모습이 담겨있다. 풀밭에 누운 두 사람은 긴장감과 위기감에 휩싸여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화살을 겨누는 정종으로 인해 4황자 왕소와 해수의 위기가 예견돼 긴장감을 자아내는데, 이들이 화살을 제대로 피할 수 있었을 지, 위기를 어떻게 모면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제작진에 따르면 16-17회에서는 역모를 일으켜 새 황제에 오른 정종의 비열함이 절정을 이루는 가운데, 정종의 만행으로 4황자 왕소와 해수가 곳곳에서 위험에 처하며 위기를 맞게 된다고.
특히 앞선 방송처럼 정종은 해수를 볼모로 자신의 곁에 두며 4황자 왕소를 압박하는 한편 ‘피의 숙청’으로 4황자 왕소의 각성에 큰 영향을 끼치며 극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달의 연인’ 측은 “16-17회에서는 사람을 볼모삼아 사람을 겁박하는 정종의 만행과 비열함이 절정을 치달으면서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4황자 왕소의 고뇌, 그리고 숙명적인 대립이 그려질 예정”이라면서 “정종의 만행, 4황자 왕소의 각성, 주변인물들의 변화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 속에서 피어나는 4황자 왕소와 해수의 애틋한 로맨스도 주목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과연 비열한 정종의 화살 과녁이 된 4황자 왕소와 해수는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이들이 그려내는 애틋한 로맨스는 17일(오늘) 방송 예정인 16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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