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태전 2차 등 모델하우스에 3만 여명 몰리며 인기
경기도 광주가 수도권 동부권 신주거중심축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굵직한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서울 및 도심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전?월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의 대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주시는 지난해 4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광주구간(성남 대원~광주 쌍동)의 부분개통이 이뤄졌으며, 올해 9월에는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여주역을 잇는 경강선 광주역이 개통하는 등 교통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개통한 경강선을 이용하면 분당선 이매역까지 2정거장,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정거장이면 갈 수 있고, 신분당선 및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도 7정거장이면 진입이 가능해 현재 시외버스로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시간이 약 40분대로 대폭 단축돼 서울 강남권과의 통근 및 통학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광주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번 경강선 개통으로 판교나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성남, 용인지역 전세민들의 문의가 많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교,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광주시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아파트 값이 오르는 등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행정자치부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광주시 총 인구수는 32만759명으로 올해 1월 대비 2.41%(31만3225명)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인구가 1.04%(1253만6474→1266만6728명)증가한 수치보다 높은 것이다.
인구가 증가와 함께 아파트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온나라부동산통계 자료를 보면 현재(8월 기준) 광주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38건으로 연초(103건) 보다 2.3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 평균 아파트 매매거래량 증가율(1.9배)을 웃돌고 있다.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경강선 초월역 인근의 `초월 e편한세상 1차` 전용 84㎡가 2억 88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2년 전에 비해 4000만원 가격이 상승했고, 경강선 곤지암역 인근 곤지암읍 `삼주노블리제` 전용 59㎡도 올해 9월 2억 800만원에 계약이 이뤄지며 이 기간 동안 5000만원 이상 상승하는 등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곤지암역 인근 S공인중개업소는 "삼주노블리제의 경우 곤지암역 역세권 단지이다 보니 아파트 지난해보다 3000-4000만원 가량 가격이 크게 뛰었다"며 "나와있는 매물도 많지 않아 향후 프리미엄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는 11월에는 제2영동고속도로(초월나들목)가 개통될 예정에 있으며, 지난해 11월 정부가 사업을 확정한 서울~세종고속도로도 2020년 완공될 예정에 있다. 특히 광주 지역에 서울~세종고속도로 나들목이 개설될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제3차(2016~202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광주~수서역간 복선전철 사업이 반영되어 있어 광주지역의 교통수혜 프리미엄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광주 지역 새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지난 5월 태전 5지구와 6지구에서 현대건설이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태전 1차`의 경우 총 3146가구(5지구 1461가구, 6지구 1685가구) 임에도 불구하고 1년만에 모든 물량을 소진하였으며 현재는 로열층을 중심으로 1000~1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도 형성 돼 있다.
또 지난 14일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에서 분양한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 동안 3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힐스테이트 태전 2차 분양 관계자는 "경강선 광주역 개통 이후 강남과 판교 등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성남 분당구 및 판교 지역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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