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처럼 더듬는' 트럼프 분장 의상 경매 나와

입력 2016-10-19 07:27  



성추행 추문에 휩싸인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문어처럼 더듬는` 분장 의상이 경매에 등장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영국 여성 언론인이자 유니세프 영국 홍보 대사인 지마이머 골드스미스(42)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니세프 핼러윈 볼 2016행사에서 독특한 분장을 선보였다.

트럼프의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로 분장한 골드스미스는 트럼프처럼 차려입은 인형을 등에 멨다. 이 인형의 손은 골드스미스의 몸을 더듬는 모양새를 했다.

골드스미스는 `진짜 트럼프처럼 더듬는 핼러윈 의상`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 올렸다.

이베이에 올라온 설명을 보면, 입기 쉽고 마치 등에 메는 가방처럼 등 어느 쪽에도 묶을 수 있다.

28일 경매가 마감되는 가운데 18일 현재 13명이 경매에 참가한 가운데 경매가는 1천 파운드(약 138만5천680원)로 치솟았다.

경매 수익 전액은 유니세프를 통해 무슬림 시리아 난민 지원에 사용된다. 이베이에 올라온 제품 설명 마지막엔 "이것이야말로 도널드가 원하는 것"이라는 글이 적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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