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금융부문 중간지주사 체계에 한층 더 다가섰다는 평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금융위원회가 어제 본회의를 열고 삼성증권을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삼성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8.02%(613만2,246주)를 2,342억원에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삼성생명은 기존에 갖고 있던 삼성증권 지분 11.14%에 8.02%를 더해 19.16%를 보유하게 됩니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회사가 다른 금융회사의 지분을 15% 넘게 보유할 때 반드시 금융위로부터 승인을 받게 돼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생명은 삼성증권 지분 매입 결정 후 금융위의 승인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결정이 난 겁니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1월에도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37.45% 전량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삼성생명측은 이번 자회사 편입을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습니다만 이번 편입으로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입니다.
삼성생명은 이번 편입으로 삼성카드와 삼성자산운용을 비롯해 삼성증권까지 금융 계열사를 여럿 거느리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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