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1.2조원 프로젝트 시동

신동호 기자

입력 2016-10-20 14:28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자체 조달자금을 줄여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LH는 이달 수원 고등지구를 시작으로 부산 만덕5지구와 인천 용마루지구에 대해 공동시행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민 자력에 의한 도시정비가 불가능한 지역에서 공공부문이 시행하는 공익 목적의 사업입니다.
LH는 토지제공·공사관리·분양가 결정·공공임대 공급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민간시행자는 건설공사비 조달·설계 시공·분양 등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총 3개 지구에 대해 민간에서 조달할 건설공사비는 약 1조2000억원 규모입니다.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은 "도시정비사업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방식인만큼 공공과 민간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성공적 협업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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