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의장직 물러난다

입력 2016-10-21 09:12  



    [앵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유럽과 북미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의장직을 내려놓습니다.

    8년간 네이버를 이끈 김상헌 대표도 물러납니다. 후임 대표에는 한성숙 부사장이 내정됐는데,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 첫 여성 CEO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납니다.

    네이버는 이해진 의장이 유럽과 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의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내년 3월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 의장은 지난 2004년부터 약 7년 간 최고전략책임 자리를 맡아 네이버의 성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 의장의 자리에 신중호 라인 글로벌사업 총괄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중호 충괄은 이 의장과 함께 라인의 성공을 이끈 인물로 꼽힙니다.

    이와 함께 지난 8년간 네이버를 이끈 김상헌 대표도 내년 3월 고문으로 물러납니다.

    2009년 4월 네이버 대표이사직에 오른 김 대표는 네이버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의 후임에는 네이버 서비스를 총괄하는 한성숙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국내 인터넷 업계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입니다.

    한성숙 대표이사 내정자는 엠파스 검색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07년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를 역임했습니다.

    한성숙 내정자는 네이버 서비스의 모바일 변신을 이끌고 브이 라이브 등 글로벌 서비스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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