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승연의 반전매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사전제작 드라마 ‘마이 온리 러브송’ 촬영에 한창인 공승연은 여성스러운 모습이 부각됐던 이전 작품과 달리 속물근성을 지닌 앞뒤가 다른 안하무인 성격의 톱스타 송수정 역을 맡아 색다른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
26일 공개된 현장사진에서 공승연은 산전수전을 겪어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저잣거리의 시장통에서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수레를 피하다 엿 가게로 점프하는 설정에서 공승연은 망가짐을 불사하는 열연으로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사진 속 공승연은 밀가루가 잔뜩 묻어있는 엿가락에 수 차례 얼굴을 문대는가 하면, 얼굴과 머리카락에 밀가루를 묻힌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망가진 모습에 울상을 짓다가도 이내 웃음을 짓는 모습에선 사랑스러움이 묻어난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 공승연은 허름한 옷을 입고 엿가락을 입에 물고 있는 등 코믹한 상황까지 연출, 변화무쌍한 연기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제작진은 “공승연이 곧 송수정이 아닐까 생각들 정도로 역할에 깊게 몰입하고 있다. 특히 여배우로서 부담이 될 법도 한데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에 감동 받고 있다”면서 “타임슬립이라는 장치를 가장 전면에서 겪는 인물인 만큼 공승연이 극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 역할을 200% 해주고 있는 공승연에 대한 기대 역시 큰 상황이다”고 전했다.
‘마이 온리 러브송’은 사랑도 인생도 돈과 신분 격차로 나눠져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청춘들이 만나 돈과 신분에 우선하는 가치를 찾아가는 판타지 청춘 사극이다. FNC엔터테인먼트의 방송 제작 전문 자회사인 FNC애드컬쳐의 1호 드라마로 내년 2월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 시작과 동시에 중국 소후닷컴과 약 2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화권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