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홈 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컵스에 6-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한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은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투수 코리 클루버와 거포로 변신한 포수 로베르토 페레스가 2개의 홈런으로 공수의 핵이었다..
클루버는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컵스 타선을 볼넷 허용 없이 4피안타로 꽁꽁 묶으면서 삼진은 9개나 잡아냈다.
클루버는 이날 개인 첫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3회까지 8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월드시리즈에서 8개의 삼진을 잡은 클리블랜드 투수도 클루버가 처음이다.
반면 컵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도 삼진 7개를 잡았지만,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클리블랜드와 컵스는 27일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트레버 바우어, 제이크 아리에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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