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국진-강수지 커플이 서로를 위해 밤에 찾아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사연을 공개하며 시청자들 마음까지도 홀리게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김완선-박수홍-김수용도 두 사람의 모습에 ‘자동 웃음’을 뿜어냄과 동시에 연륜이 묻어나는 토크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황교진)는 ‘불타는 라스’ 특집 2부로 강수지-김완선-박수홍-김수용이 출연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0.8%로 2주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러브러브’ 모드를 보여 서로를 향한 마음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제대로 홀렸다.
우선 강수지는 3박4일의 휴가가 생긴 김국진의 일정에 자신과 함께 지낼 줄 알았던 김국진이 다음 날 중국으로 떠난다는 전화를 받고 서운함을 느꼈음을 고백했다. 당시 강수지는 서운함을 애써 감추며 전화를 이어가자, 김국진이 “내가 지금 집 앞으로 갈게”라며 바로 강수지의 집 앞으로 달려왔음을 밝혔다. 김국진은 중국 여행 후에도 바로 강수지를 찾아와 강수지의 서운함을 완전히 날려주면서도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달달함을 선사했다.
특히 김수용은 지난주 박수홍의 높은 토크점유율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러한 걱정을 무색하게 만들며 폭소 유발 토크들로 큰 활약을 펼쳤다. 그는 공항에서 한번에 통과하는 적이 없다면서 자신에게 ‘공항장애’가 있음을 밝혀 1차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수용은 미국 공항에서 악어가죽 밀수범으로 오해 받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쥐포를 스낵이라고 설명하자 세관직원이 “스네이크?”라며 놀라서 되묻자 “노~ 사이드 디쉬!”라며 오해를 풀려 했다고 말해 2차 폭소를 자아냈다. 급기야 그는 쥐포를 뜯어먹기까지 하면서 쥐포가 악어가죽이 아님을 적극적으로 표해 누명을 벗었다. 이후 그는 쥐포의 맛있는 냄새에 침을 흘리는 마약 탐지견을 실감나게 따라 해 3차 웃음 폭탄을 투척해 토크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또한 박수홍은 끝없이 클럽 에피소드를 방출해 클럽 토크 노다지로 등극했다. 그는 중3학생에게 나이트클럽의 위치를 물어봤던 목격담 제보를 받았다. 그는 제보를 묵묵히 듣다가 이내 “얼마나 순수했습니까!”라며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해 김구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나이트클럽을 중학생에게 물어볼 정도의 순수함을 강조하면서 “정말 순수했네요?”라며 자화자찬해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완선은 24년전 받은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그는 과거 홍콩 활동 당시 자신에게 꾸준히 마음을 표했던 홍콩의 유명인이 있었음을 밝혔고, 홍콩을 떠날 때 ‘나랑 결혼해줄래?’ 문구가 새겨진 카세트테이프를 받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설레임에 물들게 했다.
이처럼 강수지-김완선-박수홍-김수용은 치와와커플의 사랑응원을 위해 모두 한마음으로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연륜이 묻어나는 ‘웃음’으로 즐거움을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