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8일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평균 외환거래 규모(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포함)가 467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 하루평균 거래 규모 494억4천만달러 대비해 27억3천만달러 감소한 수치입니다.
현물환 거래규모는 192억1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억3천만달러 감소했고, 외환파생상품은 275억달러로 2분기보다 20억달러 줄어들었습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 거래규모는 235억4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천만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은 2분기보다 26억7천만달러 줄어든 231억7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은지점의 현물환거래와 파생상품거래의 감소폭이 각각 -8.4%와 -11.3%로 두드러졌습니다.
황문우 한국은행 국제국 과장은 "3분기 들어 환율이 한방향(하락세)으로 흐르고 변동성도 크지 않아 국내 비거주자의 선물환 거래가 축소됐다"며 "그에 따라 비거주자가 거래하는 국내 외은지점의 현물환거래 역시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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