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 11] '정치 리스크' 불안한 증시…불확실성 장세, 언제까지

입력 2016-10-28 17:08  

    [증시라인 11] '정치 리스크' 불안한 증시…불확실성 장세, 언제까지

    -앵커: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출연: 김일구 /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Q. '최순실 사태'에 따른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 우려에 국내 증시까지 힘을 잃고 있는데, 정치 리스크에 따른 증시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까지 보이고 있다. 현재 장세에 대한 진단은?

    - (1987년부터 2015년까지 역대 정부(노태우~박근혜)의 집권 연도별 코스피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대선 당해 연도를 포함한 3년차까지 평균 21.6% 상승했으나 4~5년차엔 평균 1.7% 하락했다. 특히 보수성향의 정부에서 임기 말 증시가 하락하는 양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보수정부 집권 시기 4~5년차엔 코스피는 평균 10.05% 내렸다.

    이는 대통령 단임제 국가의 경우 1년차에 구조조정, 2~3년차에 경기부양, 4~5년차에 레임덕이 짙어지는 보편적 경향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Q. 이후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은?

    - 올해 배당주 기대는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적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어서 배당수익률이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을 것 같다.

    코스닥의 경우 주요 종목들이 2-3년간 크게 오른 이후라 계속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이 2%가 넘을 것 같은데, 12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선거 이후에도 결과에 대한 불복으로 불확실성이 없어질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12월 금리인상은 인상 직전까지 장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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