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 유리에 돌직구 고백 "훅 들어오네"

입력 2016-10-30 10:55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유리(본명 권유리) 김영광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사정없이 요동치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썸`을 타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이 설렘을 자극한 것.

지난 29일 방송된 SBS 주말 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극본 신유담, 연출 조수원) 3회에서는 4년간 감춰왔던 마음을 담아 고호(권유리 분)에게 돌직구 고백을 날리는 강태호(김영광 분)의 모습과 함께 그런 태호에게 떨림을 느끼기 시작한 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호는 고호를 향해 저돌적인 멘트들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자신이 기획한 광고를 보고 "근데 진짜 이해가 안가. 어떻게 저런 느낌을 낼 수가 있지? 하나도 안 어울리는데"라며 감탄 섞인 말을 잇는 고호에게 "짝사랑을 오래했어"라며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후 태호는 고호에 대한 마음이 너무도 커져 숨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진우(김지훈 분)와 외근을 나간 고호에게 "그걸 네가 왜 가?"라며 전화를 건 태호는 "팀장님 지금 질투하시는 거에요?"라며 장난치는 그의 말에 "똑똑해가지고서는…"이라며 질투하고 있음을 밝히는가 하면, 동의 없이 고호를 껴안는 김PD의 팔을 꺾어버리며 분노를 표출하며 본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태호는 귀가 새빨개진 채로 데이트를 신청하는 수줍은 남자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주 토요일 날 뭐해?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방금 이건 데이트 신청이야"라며 이야기를 한 뒤 부끄러워 괜히 고호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 서둘러 나가는 모습으로 사랑에 빠진 전형적인 남자의 자태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한편, 고호 또한 점차 태호에게 빠져드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초반 태호의 돌직구에 "이 남자, 자꾸 훅 들어오네"라며 갸우뚱하던 모습에서 데이트를 위해 신경 써서 옷을 고르는 모습으로 마음이 변모해 갔다. 이어 일을 빙자한 데이트를 하던 도중 흘러나온 `생각해보면 강태호와는 안 맞는 듯 꽤 잘 맞는다`라는 고호의 내레이션은 그의 감정을 드러내줘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무엇보다 말미 태호는 왜 B팀으로 보냈냐는 고호의 물음에 따뜻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내 팀원에게 흑심을 품을 순 없잖아. 내가 너 좋아하는데"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멎게 만들었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오늘(30일) 마직막회 분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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